[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북대병원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감염병 담당인력을 교육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동영상 교육자료 8종을 제작해 배포했다.

경북대병원 외 4개 기관이 코로나19 동절기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요양병원 등에 종사하는 감염병 대응인력에게 교육자료 개발과 보급이 시급해 제작하게 됐다.

경북대병원(대구광역시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칠곡경북대병원(경상북도 권역책임의료기관), 대구광역시·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함께 교육 컨텐츠 개발, 제작비 지원,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교육 동영상은 8편 주제별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제작됐다. 또 코로나19 이해, 기본 감염관리, 기관 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대응, 환경관리,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이 기관들은 상급종합병원과 달리 감염병 대응을 위한 훈련된 전담인력이 없거나 부족하여, 코로나19 예방과 대응 능력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교육 자료의 개발은 대구와 경북의 전문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사회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이번 교육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3차 유행의 위험에서 고위험집단인 요양기관과 요양시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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