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위해 최선 다짐…정부에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 주문
 2일, 대한중소병원협회 학술세미나-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는 코로나19 이후 중소병원의 위치와 역할을 대주제로 한 제30차 학술세미나 및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2일 오후 2시 쉐라톤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2020 학술세미나 및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 전경.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조한호 중소병원협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학술세미나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함께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유태전 병원협회 명예회장,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회장, 이성규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등의 내외귀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정용 동부제일병원 이사장

조한호 중소병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성과를 내고 있고, 그 중심에는 중소병원의 역할이 크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중소병원들이 결속해 끝까지 노력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병원들이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적‧제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병원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신뢰와 진정성을 갖고 중병협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현안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장 취임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병협과 원활한 소통의 기회를 갖지 못해 매우 아쉽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병원계의 시급한 과제인 의료인력난 해결,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수련환경제도 개선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가장 시급한 현안 임에도 불구하고 진전을 보지 못하는 의료인력난 해소 방안은 직능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는 교두보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가 공동 제정한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동부제일병원 홍정용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정용 이사장은 의료사회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 및 공익 증진에 기여했고, 제38대 대한병원협회장으로서 병원 감염병 관리기능 확대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어 한미중소병원상 공로상은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언론 부문) ▲신형주 메디컬업저버 부국장(언론 부문)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공공 부문) ▲김광점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교수(학계 부문) ▲류은경 자인메디병원 이사장(행정 부문) 이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황정한 상주성모병원 이사장(병원경영) ▲민정숙 홍익병원 간호부장(의료) ▲진선희 검단탑병원 기획실장(행정) 등이 수상했다.

한편 기념 행사후 이어진 학술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중소병원의 역할’이라는 대주제로 보건의료전달체계 현황 및 개선방향(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중소병원의 사례 및 대응방향(중병협 김상일 기획위원장,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장) 등이 다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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