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바이오의약품 제조·위수탁 수행…내년에 제조품목허가 획득 계획

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바이오기업인 한국비엔씨가 GMP 신공장을 구축, 완제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의약품 위수탁제조 수행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는 1일 세종특별시에 의약품 GMP 신공장을 완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공장은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 공장 면적은 대지면적 1만8084㎡, 건축바닥면적 6500㎡로 최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크게 비에녹스주동(보툴리눔 톡신), 내용고형제동, 생약제제 원료의약품동, 원료물류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후 건립할 바이오의약동은 현재 부지가 정리돼있는 상태다.

한국비엔씨는 2021년내에 제조업허가, GMP적합판정, 제조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이를 획득할 계획이다.

2007년에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주름개선용 필러, 콜라겐 창상피복재, 조직수복 생체재료, 비에녹스주를 가지고 성형, 미용, 상처치료, 조직수복 생체재료 분야에 주력해오며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이익률로 성장을 지속해온 회사이며 2019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2020년 1월에는 보툴리눔톡신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금번에 건립된 의약품 GMP공장을 통해 내용고형제(정제,캡슐제)완제의약품, 생약제제 원료의약품, 보툴리눔 톡신제제등을 제조, 공급할 예정이며 추후 구축될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통하여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종공장에서는 향후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물학적제제 및 생약제제의 원료의약품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독점, 차별화 품목을 개발하여 의약품의 자사 제조 및 대규모 생산 및 높은 품질관리능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수탁제조를 수행해 제조된 의약품을 국내 및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를 확보한 바이오의약품동에서는 미생물배양을 이용한 치료용단백질의약품 제조와 공급을 할 예정이다. 개발 및 생산 품목에는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를 비롯해 세종시 경제 부시장, 한국비엔씨 임직원 등 제약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른 방역조치를 완벽히 준비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과거 에스테틱 중심의 의료기기를 통해서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그와 연계된 의약품으로 환자의 질병 치료와 삶을 개선하는 신제품으로 한번 더 도약하고, 궁극적으로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향후 미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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