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서버나 클라우드 계정 전송, 변환 통해 스트리밍 가능 형식 저장 등 손쉽게 컨텐츠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 기반으로 동영상을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엠티이지(대표 김덕석)는 의사와 병원이 수술동영상을 손쉽게 컨텐츠화 할 수 있고 나아가 인공지능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솔루션인 동영상 아카이빙 시스템 VACS를 내달 2~4일 코엑스 개최 예정인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2020’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엠티이지가 제공하는 VACS(Video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 시스템은 수술실에서 녹화된 동영상을 병원 내 서버나 클라우드의 개인 계정으로 자동 전송하고 변환 과정을 거쳐 스트리밍이 가능한 형식으로 저장해 준다.

또한 수술 중 중요 장면에 주석(Annotation)을 달 수 있어 해당 부분을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웹 기반 동영상 편집기를 제공함으로써 수술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된 동영상은 ‘동영상 기반의 멘토링’ 기능을 통해 의사들 간의 수술 교육과 학술 토론을 진행할 수도 있어 병원 내 전공의 교육, 학술 토론은 물론 한국 의사들의 술기를 배우려는 해외 의사의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어 K-Medical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엠티이지는 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수술도구의 움직임, 병변 및 장기의 분류, 출혈 등 이벤트 인식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데이터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1년 초에 ‘AI기반 비디오 인덱싱 프레임워크’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 개발되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는 별도의 노력 없이 수술의 주요 장면들을 데이터화해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으로 수술 능력 향상은 물론 내·외과 수술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석 대표는 “수술동영상에는 의사들의 전문 지식과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이 내포되고 있는데, 이를 자동으로 데이터화함으로써 콘텐츠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엠티이지는 VACS의 보급을 통해 한국 의사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 사업화를 함으로써 K-Medical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참가 의미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