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진료 부터 개시, 30일 본격 외래 진료···20개 진료과 및 14개 특성화 센터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오는 29일 부터 신축병원 응급진료 시작으로 30일부터 본격적인 외래진료에 돌입할 게획이어서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화병원에서 첫 포문을 열게 될 응급실은 8명의 응급의학 전문의, 응급전문간호사가 365일 24시간 상주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시화공단·반월공단에서의 단순 타박상 및 산업 사고부터 대부도와 오이도, 영흥도, 안산, 인천 등에서 발생하는 응급질환 처치, 응급의료가 필요한 54만 시흥 시민들까지 상급병원으로 전원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외래 진료를 시작하는 시화병원은 20개 진료과와 14개 특성화 센터를 운영한다.

이 중 심·뇌·혈관센터는 시흥 지역 최초 심뇌혈관 조영술 및 중재술이 가능한 Angio실을 가동하며, 심뇌혈관 중재술 50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력을 보유한 대학교수 출신 의료진과 최첨단 혈관 조영 장비 운용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지역 내 의료 공급이 부족한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개설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3층까지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갖춘 5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입원병실을 최대 4인으로 제한해 감염예방과 편안하고 안락한 입원생활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예약환자는 원무 창구 방문 없이 각 진료과 앞 외래 도착 접수기를 이용해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요금 사전 정산기, 무인 정산소를 설치하는 동시에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발렛 주차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안심지정병원인 시화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신축병원과 별도의 공간에 ‘안심진료소’를 마련하고, 본관 내 음압 수술실, 음압 내시경실, 응급실 내 음압 격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지난 22여 년간 시흥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해온 시화병원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환자의 질병 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최적의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시흥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써 지역사회 보건 의료 향상에 기여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