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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응급의료센터 11곳 A등급 판정서울대병원은 B등급…C등급 받은 곳도 5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강동경희대 등 38곳 A등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해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권역응급센터의 경우 인하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11곳이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수도권 주요 병원 권역응급센터들은 그 다음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27일 전국 39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19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하 응급의료법)’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등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매년 실시하며,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중앙의료원)에 평가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2019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5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39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서 총 46개 지표를 평가했다.

동일한 응급의료기관 종별 그룹 내에서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 미충족이거나 2개 이상의 일반지표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 총점이 60점 미만인 기관은 C등급, 나머지 기관은 B등급을 부여하며, 평가 결과는 보조금 및 수가 지원, 행정 처분, 대국민 공표 등에 활용되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 권역응급센터 중 인하대병원과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등 11곳이 A등급을 받았으며, 고려대 구로병원과 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한양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19곳은 B등급을 받았다. 경북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 병원 등 5곳은 최하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을지대 을지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 가톨릭대 국제성모병원 등 38곳이 A등급을 받았다. B등급은 79곳이며, 고신대복음병원 등 8곳은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기관에는 경찰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 등 72곳이 A등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등급은 109곳이며, 최하등급인 C등급은 58곳에 달했다.

이번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종합적인 주요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응급의료기관이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지정기준 충족여부에 있어서는 시설·인력·장비 등 응급의료기관의 법정 기준을 모두 충족한 응급의료기관의 비율은 94.5%로 전년도 대비 3.5%p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내원 환자 수 대비 적정 의료인력 확보를 유도하여 의료진의 피로에 의한 의료과오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지표인 전담인력 확보수준은 전담 의사 또는 전담 전문의, 전담간호사의 1인당 일평균 환자 수는 모든 종별에서 전년 대비 개선되었다.

응급실 과밀화 지표와 관련해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과밀화 관련 지표 모두가 개선되었으나,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병상이용률을 나타내는 병상포화지수가 2.0%p 증가하였다.

중증응급환자 진료지표를 보면 중증응급환자를 적정시간내에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과 해당 기관에서 최종치료가 제공된 비율은 모두 향상됐다.

전입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적극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지표인 ‘비치료재전원율’은 ’전입 중증환자 진료제공률‘로 변경하여 지표 측정의 의미를 명확히 하였으며, 결과값은 전년도와 비슷했다.

아울러 지난해 평가 결과 지정기준(필수영역) 미충족으로 C등급을 받은 기관(22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했으며, 평가 종합등급 및 수가와 연동된 평가 지표의 결과에 따라 2020년 응급의료수가가 차등 적용되고 있다.

주요 평가 지표에 대한 응급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는 오는 30일부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응급의료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 응급의료기관의 법정 기준 충족률이 상승하고, 전담 인력 확보 수준이 개선되는 등 응급의료기관의 기본 인프라가 갖추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면서 “향후 인프라 부분은 지역별 격차 등 세부적 관리에 중점을 두는 한편, 이러한 개선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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