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비침습 체액 측정 센서 임대 계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심부전 및 만성 신장질환 임상시험에 호주 임페디메드의 디지털 비침습 센서인 소조 시스템을 채용하기로 최근 제휴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이는 신체 조직에 체액의 상태를 30초만에 측정할 수 있다.

소조 시스템

과잉 체액은 고혈압 및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키며 신기능 악화의 신호로 작용하는 가운데 기존 실험 방식으로는 측정에 24시간까지도 걸렸지다.

이에 비해 소조는 생체 전기저항 분광학을 이용해 신체에 통증 없이 전류를 흐르게 하고 저항을 측정하며 체액 및 세포 내외의 체액 부피 등을 추산할 수 있다.

아스트라는 지난 9월 신장질환 및 심부전 2제 복합 2상 임상시험에 소조를 채택한데 이어 이번에는 내년에 시작할 만성신장질환 2상 임상시험으로 도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시험은 약 1년 반 정도 걸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페디메드는 450만달러를 받고 세계 31개국에 총 375대의 소조를 임대해주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아스트라는 임상시험에서 인공지능으로 심장잡음과 심방세동을 잡아내기 위해 에코의 디지털 청진기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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