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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전문의 정착 위해 본사업 전환 '시급'환자 만족도·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 기여…'전공의 대체가 아닌, 입원환자 전문가'
김영삼 의협 입원전담전문의 특위 위원장, ‘KHC 2020’에서 제도 안정성 확보 방안 제시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26일 진행한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2020’ 온라인 세션 이미지. 대한병원협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인해 당초 4월 9일 예정됐던 행사를 11월로 연기,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 입원전담전문의가 빠른 시간 안에 정착하려면 본사업 전환 등 무엇보다도 제도 안정성 확보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영삼 대한의사협회 산하 입원전담전문의 특위 위원장은 26일 대한병원협회가 비대면으로 진행한 병원경영 국제학술대회인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2020’에서 ‘한국의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현황과 나아갈 길’을 발표, 입원전담전문의의 제도 안전성 확보의 필요성과 방법을 제시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를 돌보는 일을 전담하는 입원환자 전문가로 관련 교육과 연구 영역까지 활동하는 전문가다.

 이러한 입원전담전문의는 환자 만족도와 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이 김영삼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영삼 위원장은 “의사 접촉 및 진료서비스 질 상승으로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전공의 수련교육에 도움되고 간호사 업무부담 경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 조사 대상 외과 전공의 중 81.5%가 업무부담 경감 및 교육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역시 연구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간호사 74.6%에서 입원환자 진료에 대한 의사 응답시간이 빨라졌다고 답했다.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해 이와 같은 의료 시스템 발전을 지속하려면 무엇보다도 제도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의 본사업 전환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시범사업 형태이며, 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상시 모집 체계로 전환돼 참여대상을 확대한 후 올해 내 본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 위원장은 “본사업으로 빨리 전환돼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슈에 묻혀 본사업 미뤄지고 있는게 안타깝다”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것이 제도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본사업 전환과 함께 제도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른 방안들도 함께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방안은 △야간 근무 및 주말 근무에 대한 보상 강화와 병상 수 차등 수가 △전공의 정원 추가배정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 검토 등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를 전공의 인력 대체로 접근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하며 입원전담전문의가 주체적으로 근무하고 입원환자 진료의 전문가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입원전담전문의에게 행정, 수련, 교육, 연구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면서 “입원전담전문의를 지원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제도의 안정성으로 본사업이 시행되면서 입원전담전문의가 평생 할 수 있는 새로운 직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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