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마케팅 성과…임상 교육, 임플란트 기업 메릴과 협력 등 현지화 및 활성화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인도 사크라병원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크라병원(Sakra World Hospital)은 인도 방갈로르 지역의 종합병원으로 2014년에 개원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비롯한 35개 이상의 진료 분야에 200여 명의 전문의와 350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인도 최초의 병원이다.

이번 사크라병원 첫 공급은 지난 6월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 ‘메릴 헬스케어’를 통해 진행되며 메릴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정형외과병원들과의 비대면 마케팅을 진행해왔으며 그 첫 결과물이다.

‘큐비스-조인트’는 두 번째 인도 수출 모델이며 사크라병원 내 설치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교육, 메릴과의 마케팅 협력 등 인도에서 현지화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영업 및 기술인력이 지원한다.

이재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서 인도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6월 메릴과의 장기공급계약 이후 9월 첫 모델의 공급과 인도 시장에서의 공식 런칭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병원인 사크라병원으로의 첫 공급을 통해 인도 인공관절 수술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첫 걸음이라 판단하며, 2021년부터 메릴과의 협력으로 공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렉소는 지난 3분기부터 주요 의료로봇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4분기 역시 큐비스-조인트를 중심으로 국내 및 해외 의료로봇 시장으로의 판매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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