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안전정보,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현황 등 국민생활 밀접 데이터 총 152종 신규 개방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보건산업에 대해 디지털뉴딜 지원을 본격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바이오헬스 분야 공공데이터 총 152종을 12월 7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한다.

식약처는 그동안 총 183종의 공공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데이터 152종을 추가로 발굴·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데이터 개방수요를 반영해 선정됐으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마약류 생산·유통실적 및 취급현황, 희귀의약품 성분 및 제네릭의약품 품목현황, 의료기기 안전정보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민이 공공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의약 데이터 포털(가칭)’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 시범운영 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식·의약 데이터 포털 주요기능으로 △국민의 데이터 개방수요 주기적 조사 △앱·웹 개발을 위해 주로 활용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외에도 엑셀파일 등 다양한 형식으로 데이터 제공 등이 있다.

식약처에서 개방한 데이터는 바이오헬스 분야 신제품과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공공데이터의 일일 평균 활용건수(API 트래픽 건수)도 2017년 2041건에서 2019년 3만 8292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약처는 국민이 원하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고품질의 식·의약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개방해 힘차게 뛰는 한국경제와 바이오 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12일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식약처 공공데이터인 식품영양성분 DB, 바코드 연계 제품정보 등을 활용해 어린이집 등의 식단 영양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쑥쑥팀‘이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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