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노화방지 화장품·의약품 등 개발에 활용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미세조류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 MM0011 균주’의 항산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추출물은 노화방지 화장품이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 MM0011 균주는 지난 2016년 자원관 분류연구실 팀에 의해 울릉도 거북바위 주변 조수웅덩이에서 발견돼 당시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로 생명과학회지(Journal of Life Science)에 게재된 바 있다.

또한, 이 균주는 오메가-3, 루테인 등의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결과로 출원·등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MM0011 균주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 이를 화장품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 MM0011 균주는 광범위한 온도(5~35℃)에서 생장할 수 있고,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과 루테인 등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어 생화학 물질 생산 및 바이오매스 원료 그리고 부족자원에 대한 대체 유용자원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미기록종으로 처음 보고된 해양 미세조류로부터 고부가가치 유용물질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업적 이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했다.

또한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 MM0011 균주의 유용성분을 다량 획득하기 위한 배양법 및 추출법 그리고 항산화 효능에 대하여 확인한 결과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장품 산업에 활용해 노화방지와 같은 항산화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 MM0011 균주가 가지고 있는 유용성분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 그리고 대체자원으로서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이번 연구로 산업적 활용에 있어서 높은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토착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개발을 통하여 국가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앞으로도 관련 연구 및 사업화 과정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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