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 관해·통증·신체 기능 향상…환자의 주관적·객관적 지표서 효과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린버크는 기존 치료제 대비 관해 도달율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접 영향을 주는 통증 및 기능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최적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다”

홍승재 교수

경희대 의대 홍승재 교수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애브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목표는 관해에 도달하는 것이며, 다양한 관해의 정의에 따라 관해 도달율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관해에 도달하는 것은 방사선학적 진행 억제 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생산성 향상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관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해에 도달하더라도 잔여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관해 도달에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Patient global assessment(환자 평가)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고 피곤한 요소가 남아있어서 진정한 관해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관해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홍 교수의 설명이다.

MTX-IR 환자를 대상으로 한 SELECT-COMPARE 연구 결과, 12주 동안 유파다시티닙과 MTX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MTX와 위약 또는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이 나타났다.(29% 대 6% 대 18%; p≤0.001), 이는 48주까지 유지됐다.

임상적 관해를 평가하는 다른 기준인 CDAI, SDAI, Boolen에서도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이 48주까지 지속됐다. 또한, ACR50 도달율(45% 대 29%, p≤0.001)과 더불어 통증 감소(-32.1 대 -25.6, p≤0.001) 및 신체 기능 향상(HAQ-DI, -0.60 대 -0.49, p≤0.001) 측면에서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합성 항류마티스제 치료에 불응한 환자(csDMARD-IR)에서 유파다시티닙과 csDMARD 병용 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SELECT-NEXT 임상연구에서 유파다시티닙 병용군은 위약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임상적 관해(12주차, 31% 대 10%; p<0.001) 및 ACR20(64% 대 36%; p<0.001) 도달율이 보고됐다.

아울러 유파다시티닙은 통증 및 신체 기능 향상에서도 우월성을 입증했다.

홍 교수는 “유파다시티닙+MTX의 ACR50, 통증 및 신체기능향상은 26주까지 지속됐다”며 “대부분의 환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통증 지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서 환자의 주관적 지표 및 객관적 지표에서 모두 효과를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환자평가지표(Patient-Reported Outcome, PRO)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 관해지표를 적용하더라도 환자의 결과가 좋지 않은 한 관해에 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환자평가지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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