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제약·식품 등 원료 잠재성-접근방법 등 상세 기술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 제약,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생물이용 안내서가 발간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베트남의 생물자원 이용을 위한 신청 절차 및 작성 방법을 담은 ‘베트남의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 안내서’를 발간하여 26일 배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국내 산업계 지원을 위해 해외 주요국의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법률·정책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안내서 발간은 2019년에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에 이어 4번째다.

베트남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허가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특히 베트남 내 관련 기관과의 공동연구도 진행해야 한다.

베트남 생물자원의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자 등록,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계약(상호합의조건) 협상, 허가발급신청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생물자원 제공자와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베트남은 생물자원의 파생물에 대한 이용에도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를 적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안내서는 베트남 생물자원의 접근 승인 및 이익공유 제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 승인 신청 절차 정보도 제공한다.

안내서에는 온라인 등록부터 생물자원 및 이용 목적과 같은 세부항목 작성 요령, 온라인 서류 관리 방법 등 온라인 신청서 제출의 전 과정을 실무자가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베트남 생물자원 이용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의 종류에 따른 이익공유 비율도 안내하고 있어 베트남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는 국내 산업계는 그 비용을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이번 안내서는 국민의 관심 정보를 알기 쉽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부혁신 과제에 맞춰 26일부터 관계부처, 국내외 주요 도서관, 관련 산업계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누리집에서도 전자파일(PDF) 형태로 볼 수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안내서가 베트남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산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연구계가 해외 생물자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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