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N 구축한 복지부 중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 기대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유데이터의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 추가변환을 추진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어 건보공단도 최근 8년에 달하는 건강정보데이터를 CDM으로 변환을 추진, 이를 활용해 연구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4일 공통데이터모델로의 데이터 변환을 추진하는 내용의 사업 외부 용역 제안서를 공고했다.

공통데이터모델은 각 기관 별 상이한 데이터 용어와 구조를 표준화한 데이터 모델을 뜻한다.

서로 다른 기관에서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표준화한 후 특정 코드만을 보내 분석하고 결과값 만을 공유하는 연구방식으로, 환자정보 등은 의료기관의 폐쇄망 안에 둔 채 연구자의 요청에 따라 요약정보만 코드로 요청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건보공단의 이번 데이터 CDM 변환은 다양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해 기관간 데이터 표준화의 필요성을 느낌에 따른 것으로, 최근 복지부 주관으로 구축된 DRN 인프라 활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으로 분석된다.

DRN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강화 및 연구개발, 정책지원 기반을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4개 기관의 보건의료 공통데이터모델(CDM)을 활용하여 표준화된 분산연구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8년치의 자료를 CDM으로 변환한다. 구체적으로 국민건강정보 DB의 자격 및 보험료, 요양기관, 사망정보, 건강검진 및 문진, 암검진 등의 18개 원천테이블을 CDM 표준용어 매핑사전 기반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이를 통해 보건의료데이터의 공통데이터모델 구축을 통해 분산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의료문제 해결과 공공성확대 등의 정책수립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이미 CDM데이터로 변환한 2019년 데이터 이전의 10년치에 달하는 데이터를 추가로 변환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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