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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방산동' 이전 계획 구체화총 800병상 규모, 중앙감염병원 구축 및 중앙외상센터 건립
정기현 원장 '공공의료 체계 다시 세우는 지상 과제 완성'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 방산동 70번지 일대 ‘미 공병단 부지’에 병원을 신축 이전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4일 개원 62주년을 기념해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 지하1층 라온A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병원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원측은 새로운 이전 부지가 서울 중구 방산동 70번지 일대 ‘미 공병단 부지’임을 거듭 밝히며 "이 부지는 현재의 병원보다 규모가1.5배 크고 교통편이 좋아 접근성이 높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신설 병원규모는 현대화사업 600병상, 중앙감염병원 구축 100병상 중앙외상센터 건립 100병상을 포함해 총 800병상으로 늘어난다.

부지면적은 총 2만2096㎡(1만2734평)에 연면적은 현대화 사업 11만712㎡(3만3490평), 중앙감염병원 구축 3만4709㎡(1만499평), 중앙외상센터 건립 1만455㎡(3163평) 규모이며, 예산은 총 5962억 원이다.

이번 신축이전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2014년에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부지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환경 평가에서 인근 경부고속도로 소음 등으로 의료 부지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아 백지화됐다.

이렇듯 지난 2003년부터 여러 차례 무산되며 표류해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이 부각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서울시 간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 실행위원회를 통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 연내 미군기지 부지 사용권 반환일정을 기준으로 2021년부터 미 공병단 부지 토지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새로 지어지는 중앙감염병병원·국립중앙의료원은 세계적 모델 병원이 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이 자부심을 느낄 만큼 좋은 국립병원이 되도록, 그리고 공공의료 전체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상징이자 계기로 더 빨리, 더 크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현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와중에 질병관리청을 만들었듯 18년을 끌어왔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도 최대한 빨리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공공의료 체계를 다시 세우는 지상 과제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당시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3국으로부터 지어졌으며, 그로부터 10년 뒤인 1968년에 우리 정부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이관됐다. 

하지만 이후 산업화 시절이나 민주화 이후에도 공공의료는 재정투입의 우선순위에서 늘 밀려나 있던 실정이었다.

정기현 원장은 “K방역이 성공한다면 그 만큼, 앞으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모델을 찾아 배우고 연구하러 올 텐데 지금 그대로를 보여줄 수는 없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서울시와 복지부 사이 방산동 이전 MOU를 서둘렀던 만큼,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기현 원장은 “앞으로 실질적인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중추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은 더 확대되고 강화돼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에게 이득이며 우리가 안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영 기자  pearlzero2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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