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유전자 'notch3' 억제로 비소세포폐암 효과적 억제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난치성 폐암의 줄기세포성을 제어하는 게놈영역이 발견됐다.

일본 도호쿠대 노화의학연구소 유전자발현제어분야 등 연구팀은 항암제 내성을 나타내고 난치성인 비소세포폐암(NRF2 활성화암) 가운데 암줄기세포성에 관여하는 게놈영역과 암줄기세포성을 담당하는 책임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책임유전자 'NOTCH3'을 억제함에 따라 효과적으로 NRF2 활성화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영국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20일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전사인자인 NRF2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생체방어에 관한 다양한 유전자를 활성화함에 따라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활성화하게 되면 매우 예후가 불량한 NRF2 활성화암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NRF2 활성화암에서 암줄기세포성 유지에 필수적인 게놈영역을 발견했다. 이 게놈영역은 NRF2 활성화암에서 특이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고 NOTCH3 단백질을 증가시킴에 따라 암줄기세포성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성과가 항암제 내성을 나타내는 NRF2 활성화암에 대한 유효한 치료전략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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