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단, 치료법 등 반영 10여 년 만에 개정판 펴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김안과병원 황영훈 전문의가 스승인 고려의대 안과 김용연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환자와 의사 대상 녹내장 개설서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녹내장의 정의와 양상, 진단방법, 치료방법 등 3부로 구성되었다.

'녹내장의 모든 것' 개정판 표지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10년간 새롭게 개발된 진단, 약물, 수술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녹내장 환자뿐만 아니라 의대생, 안과 의사, 안과 관련 직종 종사자들이 녹내장에 대해서 더 쉽게 이해하고 최신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과 다양한 녹내장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황영훈 전문의는 “녹내장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이 병의 양상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책이나 논문에서는 알 수 없었던 것을 환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서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 전문의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의사’는 환자와 함께 다듬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훌륭한 의사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은 환자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황영훈 전문의는 “이 작은 책이 그동안 환자분들께 받은 가르침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며, “힘든 길을 묵묵히 이겨내고 함께해 주는 환자분들을 항상 응원한다.”고 밝혔다.

‘녹내장의 모든 것’ 초판은 지난 2009년 황영훈 전문의가 김용연 교수와 함께 환자들을 위해 쓴 국내 최초의 녹내장 관련서적으로, ‘2009년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 215쪽. 23,000원. 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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