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시범사업기관 및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국책사업 지정 현판 제막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1월 20일 오전10시 1층 로비에서 ‘스마트병원 시범사업기관 및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7월과 9월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스마트병원 시범사업기관 및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스마트병원 시범사업은 올해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 공모 사업으로서, 동산병원은 ‘위치기반 추적 시스템과 로봇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자원관리 구축 및 실증’을 주제로 7개월간 사업을 진행한다.

조치흠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노하우가 어느 병원보다 풍부해,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통해 감염병 대처에 앞장서 나갈 충분한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은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신의료기술 개발, 의료데이터 표준화, AI연구 등 연구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동산병원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빅데이터 관리와 연구를 시행해 왔으며, 향후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암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맞춤형 진료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새 병원 건립과 함께 최첨단 의료환경, 최신 의료장비와 선진 시스템을 갖추었기에 이제 창의적인 스마트 병원을 지향해 나가야한다”며“ 오늘 제막식은 단순히 성과를 자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끌어갈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다. 교직원 모두가 대한민국 의료 개척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정진하자”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국책사업 선정으로 AI를 이용한 의료산업 기반 마련과 스마트 의료환경을 구축해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감염의 예방과 위해사고 발생을 줄이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증질환과 고난도 수술 위주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