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사 54.2%보다 개선…전립선·유방·갑상선·자궁체부 순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 연구반 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암환자의 10년 생존율이 58.3%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 연구반은 2004~2007년 암 진단을 받은 약 9만4000명의 10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58.3%로, 2000~2003년의 54.2%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1개 병원에서 암 진단 후 치료를 받은 15~94세 9만439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암 외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요소를 제외한 뒤 생존율을 산출했다.

부위별 생존율은 전립선이 98.8%로 가장 높고 이어 유방(여성)이 86.8%, 갑상선이 85.7%, 자궁체부가 81.6%로 나타났다. 암 진행도별로 보면 극초기인 1기에는 전립선과 갑상선이 모두 100%, 유방(여성)이 98.0%, 자궁체부가 93.1%, 대장이 94.4%, 위가 90.8%로 모두 90%를 넘었다.

현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분자표적약이나 면역의 힘을 이용해 암을 공격하는 면역체크포인트저해제 등 치료가 보다 진보하면서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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