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첩약급여 등 적극 대처…의료계 단체와 정책공조 강화
19일, 정기이사회 개최…‘전국수련병원협의회’ 병원특별회로 인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의대생 국시문제 등 긴급 현안 및 협회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기로 한 ‘정책현안 및 병원조직 발전’ 등 2개의 비상특별위원회가 빠르면 다음주중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병원협회는 19일 2020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 이하 병협)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0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추경예산 편성, 특별병원회 설치, 임원보선 등에 대한 승인과 함께 비상특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의사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국 수련병원의 혼란은 물론 취약지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진료 차질 등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의 한방첩약 시범사업을 포함 당면한 현안에 적극대처하기 위해 정책현안 특위 구성을 조속히 매듭 짖기로 했다.

정영호 병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원병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해 정책 혼선을 빚은데 대해 다시한번 사과드린다”며 “회원 병원장 서신을 통해 밝혔듯이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빠른시일내에 비상특위를 구성,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각 소관이사별 회무보고에 이어 회무 활성화를 위해 제위원회 신설 및 위원회 기능강화 등의 규정 개정안 및 공적마스크 판매처 지정 및 선별진료소 지원사업 등의 수탁사업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해 원예산 보다 784억여원 대폭 증액된 905억7천여만원의 추경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어 임원보선 및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을 상임고문 단장으로 하는 등 총 26명의 고문 위촉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전국 수련병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해오고 있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를 병협 산하조직인 특별병원회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병협 특별병원회는 중소병원회, 요양병원회, 전문병원회, 대한의료법인연합회 등 5개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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