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면봉 채취부터 검사 실시 및 결과까지 집에서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루시라 헬스(Lucira Health)의 완전 가정용 자가 분자진단 검사 코로나19 올인원 검사 키트가 처음으로 FDA 응급 승인을 받았다.

이는 감염 의심자에 대한 손바닥만한 크기의 처방용 1회용 등온증폭기술(LAMP) 검사 키트로 14세 이상이 사용할 수 있으며 결과는 30분 안에 나온다.

사용자는 각 콧구멍에 여러 번 면봉을 휘둘러 액체가 채워진 샘플 바이알에 넣고 저은 후 검사 유닛에 끼워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험 결과 실험실 PCR 검사 결과와 양성일 경우 94.1%, 음성일 경우 98%의 일치율을 보였다.

단 음성으로 나와도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있으면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의사의 후속 지시를 따라야 된다. 가격은 50달러로 산정됐다.

환자 및 처방 의사는 모든 검사 결과를 보건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아울러 이는 의료진이 모든 연령에 대해 어디서나 즉석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허가도 받았다.

한편 바이오월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분자 검사가 총 223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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