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정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953년에 창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회로, 심재정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간행위원, 학술위원, 총무이사, 대외협력 이사, 중증호흡기감염병연구회 회장 등을 두루 지내며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심재정 교수는 “해외 호흡기학회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은 물론, 국내 유관학회들과의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회지의 국제 학술지 선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2022년에 예정돼있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선진화와 국제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만성기침, 기도 질환, 폐암 분야에서 명의로 손꼽히고 있는 심 교수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초기 실무책임자로서 국내 결핵 관리 및 퇴치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병원기반형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사업의 사업책임자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도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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