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 이내 1회 검사로 진단 결과 동시 확인…검사 비용 8만3560원~9만520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PCR 동시 진단을 ‘의심 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한 번의 검사로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Real time RT-PCR)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는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실시하면 3~6시간 이내에 1회의 검사로 진단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해당 검사에 쓰이는 시약은 지난 11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바 있다.

건강보험 적용 기준은 인플루엔자 주의보 기간에 한정하고 있으나, 올해는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표가 없더라도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19일부터 우선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검사 비용은 8만3560원에서 9만520원 선이다. 본인부담금은 질병관리청 진단검사 예산으로 지원 예정이다.

이 사항은 별도 안내 시까지 지속되며,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적용기한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시 진단검사 활성화를 통해 환자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에 환자를 적절하게 처치할 수 있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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