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코로나19 백신협상 상황 질문에 자신감 내비쳐
"여러채널 통해 확보위해 접근 중…화이자-모더나가 계약 재촉·아스트라제네카도 국내 생산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를 비롯한 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박능후 장관은 두 회사를 비롯해 협상중인 백신 물량이 3천만명분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오히려 두 회사가 계약을 맺을 것을 재촉해 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사진 오른쪽)은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사진 왼쪽)은 "미국,일본,유럽에서 이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확보 실패시 중국산 백신만 남는다 현재 협상상황을 밝히고 백신확보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말해달라"고 박 장관을 향해 주문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화이자가 90% 예방효과 백신을 개발했으며, 일본,유럽은 공급계약까지 체결했다는데 우리는 공급계약도 체결 전이다"라며 "백신계약 체결한다고해도 화이자백신의 영하 70도 냉장보관 등 충분한 유통능력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여러 채널을 통해 백신확보를 위해 접근하고 있고, 정부목표인 3천만명분 이상의 백신 물량을 개별기업 접촉을 통해 협상하고 있다"면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히려 계약을 빨리 맺자고 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을 국내에서 하기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장관은 "유통체계에서 필요로하는 여건이나 장비에 대해 전문위원회에서 다각도로 어느양을 도입할 지 심도깊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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