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 중도, 중복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나눔문화를 실천한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인하대병원과 시교육청, 인천항만공사, 굿네이버스가 ‘중도, 중복장애학생 지원 기념식’을 진행했다.

중도, 중복장애란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두 가지 이상의 장애가 중복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중도의 정신지체와 운동 및 의사소통 장애, 시각 및 청각 손상, 간질 발작과 같은 장애를 수반한다.

인하대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문화 실천을 통해 이웃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이번 지원 사업에 참가한다. 2016년 저소득층 청소년 여성용품 지원, 2017년 보호대상아동 자립준비금 지원 등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등 4개 기관이 뜻을 모아 조성한 지원금 1천730만 원은 시교육청 소속 중증장애 학생 담당 교사를 통해 생필품과 장학금 등으로 총 73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애학생 등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더욱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따듯한 온정을 베푸는 문화가 지역사회 안에서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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