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회장, 약사와 상담·소통 중요성 강조…“코로나19에 지친 심신 벗어나 즐겨달라”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만반의 준비 끝에 2020건강서울페스티벌이 시작을 알렸다.

(왼쪽사진)환영사를 연설하는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14일, 서울시약사회는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2020 건강서울페스티벌’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 개회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1천만 서울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2만 서울 약사들의 소명과 열정을 코로나가 막을 수 없었다”며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2020년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온라인 건강축제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도전하는 온라인 축제이며,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며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준비한 온라인 건강 체험과 이벤트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심신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회장은 공공야간약국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서울시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공공야간약국을 호소한 적이 있다”며 “지난 9월부터 서울 전역에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31곳이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민들이 심야시간이나 공휴일, 병원 응급실 대신 공공야간약국에서 필요한 의약품과 약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공공야간약국에 참여하시는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약국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서울 시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한다. 약국은 질병 예방과 관리하고 서울시민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다정한 이웃이자 친근한 건강관리자”라며 “서울 2만 약사들은 뛰어난 전문성, 접근성, 친밀성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역시 행사에 참여해 격려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서울시약사회 주최로 건강서울페스티벌이 8년간 개최되면서 천만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축제로 거듭났다”며 “온오프라인으로 결합한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오히려 천만시민에게 다가가는 실효성은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약사와 상담하라’는 것이다. 약사는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라며 “약사와 상담하는 것은 우리 가족의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약국은 언제나 시민여러분 옆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위성윤 송파구분회장과 문민정 강남구분회장이 ‘서울 2만 약사의 다짐선언문’을 낭독했다.

위 분회장과 문 분회장은 “우리 약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건강관리자다”며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적 감염병 위기에서 약국은 방역물품과 약물치료를 담당하는 비상방역시스템에 적극 참여한다. 초고령화 시대 노인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책임지는 전문적인 약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며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건강보험재정을 안정화하는 약사 약국 정책 마련에 적극 노력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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