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대안산병원 정밀의료사업단은 이기선 교수(의과학 연구센터 겸임교수·치과), 최원석 교수(감염내과), 이기열 교수(영상의학과) 연구팀이 흉부엑스레이를 대상으로 딥러닝기반 분석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여부를 진단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좌측부터)고대안산병원 이기선 교수, 최원석 교수, 이기열 교수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흉부엑스레이 영상을 대상으로 정상인과 단순 폐렴환자, 코로나19가 원인인 폐렴환자 3가지를 구분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이다. 코로나19와 단순 폐렴을 구분해 호흡기 환자의 원인 분석에 있어 유용성을 높이고 단순 폐렴과 코로나19를 구분하는 분류 결정부위를 표시하고 설명 가능한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

이 연구는 고대안산병원 정밀의료사업단 소속의 이기선 교수를 비롯, 의과학 연구센터의 김재영 연구교수, 전은태 연구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등 다학제간 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다. 연구결과는 JCR HEALTH CARE SCIENCES 분야 상위랭킹 10% 저널인 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에 정식 게재돼있다.

이기선 교수는 “흉부 엑스레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진단 보조하는 알고리즘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여러 의료 인공지능 기업 및 기관들의 선행연구 및 개발 사례들이 있다"며 "본 연구는 분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 및 딥러닝 학습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초 연구 자료를 공개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시작하거나 진행 중인 다른 연구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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