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움직임 추적 악몽 감지, 진동으로 살짝 잠 깨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애플 워치 및 아이폰으로 악몽을 차단할 수 있는 앱 나이트웨어가 승인을 받았다.

나이트웨어 앱

FDA는 이를 PTSD 등으로 인해 악몽을 겪는 22세 이상에 대해 처방용으로 드 노보(de novo) 허가했다.

이는 밤 동안 심박 및 신체 움직임 데이터를 측정해 서버로 보내고 AI 알고리즘으로 각 환자에 대한 수면 프로필을 만든다.

그리고 생체 데이터가 정상을 벗어나면 악몽을 감지해 부드러운 진동 기능을 통해 잠을 살짝만 깨워주고 수면 패턴은 유지시켜 준다.

작년 FDA 혁신 기기로도 지명된 나이트웨어는 70명 대상 30일간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진동 없는 가짜 기기를 쓴 대조군에 비해 수면 점수에 있어서 더욱 크게 개선을 봤다.

단 이는 PTSD에 대해 단독 치료로 의도된 것은 아니며 처방약 등 다른 치료와 함께 써야 된다고 FDA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나이트웨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00만명이 PTSD 관련 악몽 장애를 겪으며 또 국립 PTSD 센터에 의하면 100명 중 7~8명꼴로 일생에 PTSD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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