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병원 복강경 수술 활용, 로봇 적응증 확대 계기 기대…국내외 판매 확대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최근 여성전문 병원 퀸즈파크여성병원에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납품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러시아 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국내 병원에도 추가로 레보아이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왼쪽부터)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 퀸즈파크여성병원 최진석 대표원장

퀸즈파크여성병원은 여성전문 병원으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복강경클리닉에 특화된 여성전문 병원이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 5000례를 기록하고 있다. 복강경 자궁근종 전문의 최진석 원장이 병원을 이끌고 있으며, 다수의 산부인과 전문의로 구성돼있다. 퀸즈파크여성병원은 미군의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해 주한미군지정 병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래컴퍼니는 국내 처음으로 여성전문병원에 복강경 수술 로봇을 공급한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미 식약처에 허가 전 임상을 통해 수술로봇의 범용성을 입증한 바 있으나 기존 도입병원에서 일반외과 수술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에 더해, 퀸즈파크여성병원에서 여성전문 수술에도 활용되며 적응증을 확대해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준구 대표는 “이번 레보이이 공급을 통해 레보아이가 전립선 절제술, 담낭 절제술, 충수 절제술 등 외과 수술뿐만 아니라, 부인과 수술에서도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점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복강경 로봇 수술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수술건수 증대,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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