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운영하는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달 17일 경기고등학교에서 실시했던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총 230명이 응시해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했으며, 195명의 병원약사들이 최종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합격자 195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154명(79%), 비수도권은 41명(21%)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노인약료 분야가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합격자 역시 노인약료가 5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종양약료가 41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두 번째로 합격자가 많았다. 내분비질환약료가 19명, 감염약료와 심혈관계질환약료가 각각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은숙 회장은 “이번 시험에서 응시인원과 합격인원 모두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것은 전문약사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결과로 보인다”며 “이번에 19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누적 합격자 수 1172명으로 처음으로 합격자 1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연구 및 임상약료서비스 제공,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병원약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은 4일 한국병원약사회 또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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