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13일, 112개 우수 방역기업 및 해외바이어 70여 개사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진흥원이 조달청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공공판로 지원을 사업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과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K-방역 온라인 나라장터 엑스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지난 6월 17일 체결한 ‘감염병 관련 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K-방역 물품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감염병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협력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개최하며, K-방역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물품을 홍보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이 2000년부터 중소기업의 해외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행사이다.

행사에는 진단제품, 방역용품, 혁신기술 제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우수 방역기업 112개사가 참가하는 3D 가상전시관을 운영하며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가상전시관에는 의약기술관, 혁신기술관, 안전용구관, 진단기술관, 방역용품관 등 5개 전시관이 운영돼 112개사의 다양한 방역 물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혁신기술관에는 스마트 음압 격리모듈, 방역드론 등 혁신시제품과 자율주행 발열 체크 로봇 등이 전시돼 다양한 혁신기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은 일반인도 온라인으로 간편 등록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등록한 미국, 러시아, 인도 등 70여 개사 바이어와 참여기업들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에서는 한국 방역물품과 관련해 해외 바이어와 550건의 상담이 확정돼 행사기간 중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보건에 대한 전망과 세계 방역 분야와 관련한 조달시장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는 UN, 미국, 영국, 중국 등의 해외조달시장 설명회도 마련돼 해외판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덕철 원장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재봉쇄 조치에 돌입하는 국가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번 유행이 더 강력하고 치명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건산업진흥원은 조달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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