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스-조인트’ ‘큐비스-스파인’ ‘모닝워크’ 계약 연이어 성사,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잡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2020년 3분기 매출 90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 및 당기순이익 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왼쪽부터) 큐렉소, 큐비스-스파인과 모닝워크 제품사진

큐렉소는 지난 2017년 하반기 현대중공업 의료로봇사업부 양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체 의료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2018년 1분기부터 R&D 비용이 반영되면서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자체 의료로봇의 개발이 사업목표대로 상품화가 완료되기 시작하면서 R&D 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3분기부터 큐렉소의 주력 의료로봇인 ‘큐비스-조인트’, ‘큐비스-스파인’ 및 ‘모닝워크’의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재준 대표는 “큐렉소는 자체적인 의료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로봇 국산화에 성공해 주요 병원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로 3분기를 시작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는 모든 임직원들의 집념과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로봇 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소수의 의료로봇 전문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해 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한 의료로봇회사가 선점하는 시장에 큐렉소는 한국을 선도하는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럽 CE 및 미국 FDA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인증,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인증, ‘모닝워크 S200’ 차기 모델은 식약처 인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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