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4
5
6
7
8
9
10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의 치료 목표는 시력개선 및 유지와 재발 방지로, 현재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가 wAMD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anti-VEGF 주사의 투여는 첫 3개월 간 매달 투여(로딩 도즈) 후 일정한 간격에 따라 주사하는 고정주기 요법과 매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주사 여부를 결정하는 PRN(Pro re nata) 요법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잦은 병원 방문 및 검사가 필요하고 불필요하거나 혹은 불충분한 치료의 가능성이 있는 등 여러가지 부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시력개선효과는 유지하되 치료부담은 줄일 수 있는 T&E(Treat and Extend) 요법이 등장했다. T&E 요법은 첫 3개월 간 매달 투여 후 다음 방문 시 선제적인 주사 투여와 모니터링을 동시에 실시하는 요법이다.

T&E 요법은 ‘효율성’과 ‘유연성’이 장점이다. 먼저 환자의 상태에 맞춘 투여 간격 조정으로 불필요하거나 불충분한 치료를 방지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최소한의 모니터링과 주사 횟수로 치료 부담은 낮출 수 있다.

현재 이러한 T&E 요법의 사용 확대를 이끌고 있는 치료제는 아일리아다. 아일리아는 타 anti-VEGF에 비해 최대 2개 가량 VEGF-A의 농도를 억제하고, 초기 로딩 도즈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소 8주에서 최대 16주까지 투여 간격을 연장할 수 있다.

아일리아는 ALTAIR 연구를 통해 ▲최대 16주까지 투여 간격 연장 ▲시력 개선 및 안정적 유지 ▲고정주기 요법 대비 적은 주사 횟수 등 유효성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아일리아 T&E 요법은 영국, 스웨덴 등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연구에서도 적절한 시력개선과 유지효과, 개선된 해부학적 결과를 확인했다. 2014년 미국망막학회의 조사에서는 회원 중 미국의 안과 전문의인 경우 응답자의 78%가 T&E 요법을 자신의 치료 전략으로 꼽아 실제 치료 환경에서도 유용한 치료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 안과 사공민 교수는 “아일리아 T&E 요법은 환자 별로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치료 간격을 조정하며 시력개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화된 주기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wAMD의 중요한 치료 목표인 시력개선 및 유지는 달성하면서 주사 투여 횟수와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최근 선호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