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혁신센터’ 설치…찾아가는 파트너십 구사

지역 혁신가들에게 개발에 집중할 시간·자원 제공 주력
유의미한 솔루션-유연한 접근법 제시 다양한 조직 운영

스티븐 리

- 스티븐 리 J&J 아태 이노베이션 Director

[의학신문·일간보사] 존슨앤드존슨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헬스케어 회사다. 1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존슨앤드존슨의 임직원과 주주들은 환자와 고객들을 위한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했으며, 지금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컨슈머 헬스, 의료기기, 제약 등 세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전 세계에 장소를 마련하여 현지 기업과 가장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위치한 곳으로 찾아올 필요가 없도록 혁신의 구심점을 직접 창안했다.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s), JLABS,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 얀센 경영개발팀 등 풍부한 리소스를 바탕으로, 양질의 파트너십과 계약을 맺어 혁신가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동시에 환자를 포함한 인류의 삶을 증진시키는 데에 함께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 세계에 이렇게 본부 및 지부를 둠으로써 각 지역의 기업가,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제약, 의료기기, 컨슈머 헬스 분야에서 임상시험 전의 초기단계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존슨앤드존슨의 이노베이션은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유 의미한 솔 루션과 유연한 접근법을 제시하는 여러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역점은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혁신가들에게 찾아올 것을 요구하는 대신 한국 같은 혁신적 지역에 우리가 공간을 마련했다.

그 후 다양한 자원, 혁신 센터 등을 활용해 적합한 파트너십과 계약 구조를 찾아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역혁신센터는 생명과학 선두 도시인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런던 등 전 세계에 있으며, 각 센터의 과학 및 기술 전문가들은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각 지역의 기업가, 대학, 연구소와 유연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제약, 의료기기, 컨슈머 헬스 분야에서 초기와 중기 단계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JLABS, 네트워크 허브인 JPODs를 포함한 다양한 인큐베이션 옵션을 여러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JLABS는 환자가 혁신을 느끼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유연하고 풍부한 자본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모델로 기업가들은 효율적으로 최적화된 환경에 자본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인프라 비용도 줄이고 공유 시설의 관리 일원화를 가능케 하며 이로써 기업가들은 개발을 위한 시간과 자원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JLABS의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혁신 커뮤니티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펀딩 파트너, 전문가, 생명과학 혁신 네트워크를 아무 조건 없이 제공한다.

JJDC는 존슨앤드존슨 그룹의 전략분야에 필요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생명과학 기업 수백 곳에 투자를 했으며, 시드머니 투자,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시리즈 A 투자, 성장한 스타트업을 위한 시리즈 B 투자 이후의 단계 등 모든 단계에 걸쳐 투자를 한다.

모든 단계가 최적의 기회를 위해 맞춤형으로 조성됐다.

제약, 의료기기, 컨슈머 헬스 분야들의 세부 사항 중 WWDA(World Without Disease Accelerator)는 유일무이한 기업 R&D 단체로, 질병 종식을 목적으로 글로벌 경영 전문 지식을 활용해 파괴적 혁신 제품, 기술, 사업 모델, 파트너십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WDA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과학, 예측 바이오마커, 행동 신경과학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케하는 역량을 한데 모아 혁신적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예방, 개입, 치료 전략 및 솔루션에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시킨다.

존슨앤드존슨 계열사가 함께하는 폐암 이니셔티브(LCI)는 폐암이라는 심각한 질병의 치료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다. LCI의 비전은 폐암을 예방, 개입, 치료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폐암없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가장 훌륭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이 전 세계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주시하면서 LCI는 제약, 의료기기, 컨슈머 헬스를 통해 솔루션을 개발해 환자 한 명 한 명의 폐암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제약, 컨슈머 헬스, 의료기기 사업의 전략 방향과 부합하면서 동시에 이 분야들을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각 분야에서 우리는 더 구체적인 부분들, 환자와 소비자들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 분야를 예로 들면, 면역학, 신경과학, 종양학, 심혈관, 신진대사, 전염병, 백신, 그리고 최근에는 폐고혈압 등의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심혈관, 퇴행성 관절염, 디지털 및 로봇 수술, 수술 종양학, 신경혈관, 비만, 3D 프린팅에 주목한다.

컨슈머 헬스는 셀프케어와 셀프헬스관련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비전의 집중 분야는 녹내장, 콘택트렌즈, 시력교정술, 안구건조증 등의 케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를 아울러서는 의료기술, 폐암, WWDA 플랫폼을 통한 질병 개입치료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한국과 진행한 몇 가지 사례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우선 한국의 상장 제약회사들인 한미약품 및 유한양행과 라이센싱부터 임상단계 자산 공동개발까지 함께 했다.

미국 외부에서 퀵파이어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기도 한데, 2017년부터 매년 이어온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는 서울시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서 진행된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2월 글로벌 에티콘과 존슨앤드존슨 3D 프린팅 센터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과 3D 바이오프린팅 관련 전략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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