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여자의사회 ‘제15회 전국여의사대표자회의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송은미 교수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들, 코로나19에 취약하게 만들어"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령·면역저하·흡연 등 위험인자 뿐만 아니라 비만·당뇨 등도 코로나19 감염 임펙터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여자의사회가 개최한 ‘제15회 전국여의사대표자회의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만성질환 환자의 영양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송은미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아직까지 비만이 코로나19 리스크를 올리는 기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이 면역 저하 등 코로나19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하나의 가설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과 코로나19 상관관계 연구 등에서 비만이 코로나19 위험성을 높이고, 감염 환자의 사망률 또한 높아지게 한다는 결과가 동·서양 연구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험요인으로 '당'이 꼽히고 있다.

송은미 교순는 “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서 코로나19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며 “당이 있는 환자와 정상인 등과 비교분석했을 때, 당이 있는 환자에서 코로나19 위험성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증성잘질환을 예방하는 식이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송은미 교수는 “야채·과일·식이섬유·오메가3 지방산 등이 염증성장질환과 코로나19에 도움이되는 식이로, 서구화된 식습관에 가장 필요로되는 식이요법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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