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데이터서 중증 성인 환자 대상, 3년 이상 PASI 100 도달·DLQI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스카이리치로 치료한 중증 판상건선 환자에서 피부 개선 데이터가 발표됐다.

애브비는 지난 29일 제29회 유럽 피부과학과 성병학회(EADV)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3상 오픈 라벨 확장(open-label extension, OLE) 연구 LIMMitless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애브비에 따르면 스카이리치로 치료한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건선 환자의 약 3 분의 2(63%)가 3년 이상(172주) 완전히 깨끗한 피부에 도달, PASI 100(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건선 부위 및 심각도 지수에서 피부가 100% 개선)으로 평가됐다.

또한 스카이리치로 3년 이상 치료 후, 환자의 88%가 피부가 완전히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해진 상태(sPGA 0/1, static Physician’s Global Assessment)에 도달하거나 PASI 90(90% 이상 개선)에 도달했다. 3년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에서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LIMMitless 연구의 DLQI(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의 별도 분석 결과 스카이리치는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DLQI는 0에서 30까지 범위로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다. 점수가 낮을수록 질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다는 의미다.

스카이리치로 3년 이상 지속 치료를 받은 후, 대부분의 환자(85 %)가 DLQI 점수 0 또는 1에 도달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됐다.

건선 연구 전반에 걸친 통합 안전성 결과에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최대 치료 기간 5.5년까지 새로운 안전성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일관되게 유지됐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진주 이사는 "(건선환자가) 장기간동안 완벽하게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은 이제 현실적인 치료 목표가 되었고, EADV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이 사실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스카이리치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장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워털루의 프로비티 메디컬 리서치 설립자이자 대표인 킴 파프(Kim Papp) 의학박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건선 환자들은 보다 나은 삶의 질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피부가 깨끗해지고 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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