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명분 해당…화이자·AZ 백신 합하면 적어도 1억4500만명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정부가 29일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5000만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000만회는 2021년 상반기에, 나머지는 7~9월에 공급받기로 했다. 일본에서 유통은 다케다가 담당한다. 1인 2회 접종하기 때문에 2500만명분에 해당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싸고 후생노동성은 그동안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각각 1억2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1년 초기에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생노동성은 2021년 상반기까지 국민 전원에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을 확보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화이자의 백신은 1인 2회, 아스트라제네카는 1인 1~2회 접종을 예상하고 있다. 3사의 백신을 모두 합하면 적어도 1억4500만명분이 되지만 모두 아직 개발단계이고 성공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후생노동성은 "다른 기업의 백신개발을 주시하고 유효한 것이 있으면 서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확보를 위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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