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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한양대구리병원, 원숙함 더해 ‘새 도약’ 박차한동수 원장 “디지털 보다 지역 커뮤니티 헌신…심장·혈관·종양 다학제 강화, 질관리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개원 25주년을 맞은 한양대구리병원이 원숙함과 노련미를 더하며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디지털’ ‘미래의료’ ‘빅5’와 같은 경쟁 규도에 집중하기 보다는 환자의 80~90%가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찾고 있는 특수성을 살려, 경기 동북부 지역민을 위해 곧게 중심을 잡고 한양대구리병원만의 진료를 해나가며 착실하게 길을 가겠다는 각오다.

개원 멤버로 병원과 의료 인생을 함께하고 있는 한동수 원장(사진·소화기내과)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두가 디지털을 외치고 있는 시대지만 지역 커뮤니티에게 헌신적 의료를 전하는 것이 먼저라는 게 소신”이라며 “여전히 인구는 늘어날 것이고 의료에 대한 요구도 높은데 상급종병에 가지 않더라도 양질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전임 김재민 원장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리모델링이 막바지에 돌입하고 있음을 알렸다. 300병상으로 시작했던 과거에 비해 개선을 거듭하며 무에서 유에 가까울 정도로 변화했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 병상 소실분을 지속적으로 챙기는 동시에 편하고 쾌적한 방향으로 병실은 줄이고 공간을 늘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비인후과 정진혁 교수를 중심으로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25주년 사를 무크지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간 부분도 눈길을 끈다. 업적과 성과 나열 보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며 가볍고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화보 위주로 담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이뤄진 학술 연수강좌를 비롯한 히스토리월과 아트월을 통해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직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외연 확장과 특성화에 대한 부분은 병원이 항상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다. 현실적으로 빅5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실속을 위주로 5억 예산으로 교수 중앙 연구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 집중하고, 더 나아가 심장·혈관·종양 질환을 화두로 다학제를 강화해 퀄리티를 높이며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 장기화 위기 심각, 직원 화합서 희망 본다”

한편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물품 지출과 추가 수당 부담 및 매출의 압박으로 인해 모든 병원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장 레벨D 방호복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때를 회상하며 한동수 원장은 “서울 내 상급종합병원에 집중돼, 지역별로 지원과 공급에 편차가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원들도 여전히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치명적이지만 그럼에도 병원 직원들이 화합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있으며, 비대면을 비롯해 새로운 미래 환경에 적응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병원의 몸집이 딱 맞다는 평가도 내렸다.

간담회를 마치며 그는 “인생에서의 25살이라는 개념이 질풍노도 시기도 지나고 미숙함·시행착오 그리고 정열을 불사르는 기간도 거치고 노련해지는 시작점”이라며 “부족함도 경험했고 과정을 통해서 청년이 됐는데, 이제 완숙함을 위해 경주하는 시대가 될 것이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환한 웃음을 전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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