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경희대한방병원은 최근 폐장호흡내과 정희재 교수팀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의 원활한 양·한방 협진치료를 바탕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국책과제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과제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한양방융합 기반의 다각적 혁신기술 한의중점 연구센터 구축’으로 올해 8월부터 2026년 12월까지(약 77개월) 진행되며, 32억 규모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진료 및 한약 병용요법, 추나치료를 통한 호흡재활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정희재 교수는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대규모 COPD 한의치료 연구인만큼, 환자 중심의 최적 기술 발굴과 임상 기반의 한의기술을 근거화하는 연구체계 확립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한정된 추나요법의 급여 확대, 환자의 증상관리 및 삶의 질 개선, 생존율 향상과 함께 사회·경제적 의료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는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양·한방협진체계를 구축해 COPD 환자들의 증상개선을 도와주는 약물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침치료 및 추나치료를 병행하며 임상적으로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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