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불구 마케팅^홍보전략 적중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푸드업계는 마케팅과 홍보전략의 적중에 힘입어 기대치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 고객층이 경기영향을 덜 받는 신세대층인데다 주요업체들이 매장수를 작년보다 크게 늘릴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는 20%가량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롯데리아의 경우 작년에 99년도의 3,500억원보다 43% 늘어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20%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제당에서 분사한 푸드빌이 운영하는 스카이락은 작년에 전년도의 185억원에 비해 62% 증가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있어 올해는 500억원대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으며, 같은 회사의 빕스도 95% 늘어난 115억원의 매출을 올린 작년도의 여세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99년보다 36%와 47% 성장한 1,900억원과 800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인 KFC와 버거킹을 비롯해 전년도의 339억원보다 89% 늘어난 640억원의 매출을 올린 T.G.I.F도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99년도의 1,057억원보다 20% 늘어난 1,263억원어치를 판매한 파파이스와 285억원에서 408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한 베니건스를 비롯해 33% 늘어난 80억원어치를 판매한 씨즐러 등도 매출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식업계는 특히 10, 20대가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작년보다 다소 낮은 20%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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