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카고, 최대 7600만회 분량 백신 공급키로

내년 상반기 공급 목표로 임상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캐나다 자회사인 메디카고가 캐나다정부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디카고는 캐나다정부로부터 1억7300만 캐나다달러의 지원금을 받고 최대 7600만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1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캐나다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메디카고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합한 담배를 키워 항원이 되는 바이러스의 형태를 모방한 입자(VLP)를 잎으로부터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VLP는 체내에 투여하면 면역반응이 일어나지만 유전자정보를 갖지 않아 체내에서 증식하지 않고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5~6주만에 제조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지원금은 공급체제 구축과 백신의 연구개발비에 사용하기로 했다. 1상 임상시험은 곧 종료되며 11월부터 2상 임상시험, 12월에 최종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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