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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A, 감염병 대응 근거생성연구 '스타트'의료자원 균형 이용 근거·종사자 건강영향 평가…코로나블루 심리지원 근거 연구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근거생성연구를 시작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한광협)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코로나19의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종사자 및 국민의 건강개선과 만성질환자, 응급질환자, 의료취약계층 등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 지원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보건의료자원 균형적 이용 및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에 대한 영향평가(△중환자실 입실 환자 △응급 질환자 △4대 중증질환자 △의료취약계층 환자 대상 영향평가)’는 감염병 유행으로 치료나 관리를 받지 못하는 비감염성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의료공백 등의 부수적 피해 문제를 파악하고, 환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종사자의 건강영향 평가’는 코로나19 진료현장에 있는 의료종사자의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후유증 등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의료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기 위한 연구다.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 평가’는 코로나블루 등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정신건강과 사회심리를 파악해 환자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치료에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심리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다.

 △‘환자중심 의사소통 및 공유의사결정 전략 개발’은 감염병에 대한 국민의 보건의료정보 이해능력(literacy)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의사소통 전략을 개발하는 연구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에서도 의료현장에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한 국가가 지원하는 공익적 임상연구다.

 현재 감염병에 대한 진단·치료·백신관련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감염병 위기상황시 비감염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공백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보의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진료현장에서 의료종사자가 겪는 신체·정신적인 건강문제와 일반 국민이 겪는 코로나블루 등 사회심리 연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보의연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국가주도로 연구가 필요한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인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근거생성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정보전염병(infodemic)’ 등으로 인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해소하는 ‘심리 방역’ 마련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경북지역이 포함된 전국 규모의 조사연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의 다양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현황과 변화, 문제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허대석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장은 “현 상황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뿐 아니라,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심리방역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가 앞으로 발생가능한 감염병에 대비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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