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출 14.2% 증가, 전체의 7% 차지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의 가운데서 미국의 제약 및 헬스케어 디지털 광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케터에 의하면 올해 미국 제약 및 헬스케어 업계는 디지털 미디어 광고에 전년보다 14.2% 증가한 95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증가율은 작년의 증가율 15.4%에 비해선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컴퓨터 및 소비자 전자제품의 디지털 광고 지출 증가율 18%에 뒤이은 기록으로 전체 산업 가운데서도 높은 축에 들었다.

이에 대해 이마케터는 그동안 제약 및 헬스케어 업계는 다른 업계에 비해서 디지털 마케팅 수용이 더뎠지만 팬데믹의 여파로 소비자 및 전문가에 대한 디지털 광고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검사 및 안전 등에 관한 팬데믹 메시지와 원격의료, 의료용품, 병의원 재개 등에 관한 디지털 마케팅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제약 및 헬스케어 디지털 지출 중 56%가 검색 광고 쪽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디스플레이나 배너 타입 광고일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내년에도 디지털 광고 지출은 18% 증가하며 11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체적으로 제약 업계는 미국의 모든 디지털 광고 지출 중 약 7% 차지에 머물러 리테일(21%)이나 금융서비스(15%)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한편, 팬데믹의 직격탄을 받아 광고가 급감한 엔터테인먼트나 여행사의 비중은 각각 5.2%, 2.4%에 그쳐 그 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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