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감도는 타액 83~97%-상기도검체 77~93%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유무를 조사하는 PCR검사의 감도가 약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홋카이오대 대학원 의학연구원 연구팀은 약 2000예의 검사결과를 조사한 결과, 타액 검사의 감도는 83~97%, 상기도검체 검사의 감도는 77~93%로 그동안 알려져 온 약 7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양성자는 타액 48예, 상기도 검체 46예로, 감염자 가운데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감도는 기존 예측을 웃돌았다. 비감염자 가운데 음성판정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특이도는 타액, 상기도검체 모두 99.9% 이상이었다.

코로나19 감염폭발을 막기 위해서는 밀접접촉자들의 무증상자로부터 감염자를 발견하고 감염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증상자에 대한 PCR검사의 감도는 초기 소규모조사에서 약 70%로 알려져 왔을 뿐, 명확한 데이터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 PCR검사가 신뢰할만한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검사대상자가 자신의 타액을 채취하는 방법은 검사자에 대한 감염위험이 없는 데다, 검사대상자의 불쾌감도 적어 표준 검사법으로 권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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