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2021년 4월까지 6개월…내년 의약품 구매 방식 변화 여부에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큰 이변은 없었다. 1750억원 규모의 세브란스 의약품 입찰 에서 안연케어가 낙찰시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의약품 입찰에서 기존 납품업체인 안연케어가 낙찰시켰다.

세브란스병원은 의약품 납품 방식을 수의 계약에서 처음으로 입찰 방식을 도입해 관련업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룹핑을 비롯해 6개월 계약기간 등의 걸림돌로 안연케어를 비롯해 2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 납품 계약기간은 2020년 11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서울, 경인 소재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을 제한했으며 의약품 입찰 현장설명회를 필한 업체로 제한했다.

또한 최근 2년 이내에 7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 실적 및 자체 약품 관리시스템을 보유한 업체이며 최근 2년이내 연매출 500억 이상 업체로 제한했다.

이처럼 계약기간, 그룹핑, 규모 등으로 이변없이 안연케어가 낙찰시켰지만 계약기간이 6개월인 만큼 내년에 세브란스 의약품 구매 방식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으로 의약품 구매 방식을 경쟁 입찰 방식을 선택했지만 이변없이 안연케어가 낙찰시켰다"며 "하지만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할지 아니면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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