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평균 14.6%씩 급증…작년 지출 43% 차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미국 의약품 지출 가운데 생물약이 43%를 점유한 가운데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의약품 지출은 송장 가격을 기준으로 4930억달러가 나간 가운데 생물약이 총 2110억달러를 차지했다.

또한 할인 및 리베이트를 반영한 순매출 기준으로 의약품 지출 총 3560억달러 가운데 생물약의 비중은 48%에 달했다.

미국 생물약 지출은 지난 10년 동안 바이오시밀러 경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이래 연평균 14.6%씩 급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저분자 의약품 지출의 1.6%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그 여파로 전체 시장의 연평균 증가율(CAGR)도 6.1%로 끌어올렸다.

특히 의약품 지출 3대 분야인 종양학, 항당뇨제, 면역제제가 생물약 지출 가운데서도 66%를 차지했으며 각 분야의 생물약 성장률은 지난 5년간 평균 21%, 13.7%, 21.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호흡기와 통증 치료제 계열에서도 지난 2014년 이래 중증 천식과 편두통 치료에 새로운 생물 치료제가 나오면서 생물약 지출은 연간 평균 각각 31.2%, 36.6%의 증가율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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