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억대 시장 규모 출시 1년만에 100억원대 시장 확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주 1회 투여 편의성으로 패러다임 바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 트루리시티가 우수한 혈당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등을 바탕으로 당뇨 주사 치료제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는 2015년 연간 10억 원 대 규모에 불과하던 국내 GLP-1 유사체 시장을 출시 만 1년 만인 2017년 단숨에 100억 원 대로 10배 이상 확장시키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약 200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국내 GLP-1 유사체 시장에서 84%,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29.5%의 점유율을 올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6년 6월 출시된 트루리시티는 일주일에 단 한 번,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투여 가능한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트루리시티는 단독 요법부터 병용 요법까지 임상적 치료 단계별로 다년간 진행한 11건의 AWARD 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우수하고 장기적인 혈당 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출시 4년 만에 국내 누적 처방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2020년 5월 기준) 명실상부 국내 대표 GLP-1 유사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4개국 제 2형 성인 당뇨병 환자 9,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심혈관계 결과 임상시험(CVOT; Cardiovascular Outcome Trial)인 REWIND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트루리시티는 이러한 REWIND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 정보를 허가 사항 내 사용상의 주의 사항에 추가하는 것을 승인 받았다.

한국릴리 당뇨사업부 총괄 김계원 전무는 “GLP-1 유사체인 트루리시티는 높은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치료제”라며, “지난 4년 간 트루리시티를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분들께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온 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환자분들께 트루리시티의 치료적 혜택을 알려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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