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 명명식과 현판식 가져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예수병원은 10월 19일 건강의학센터와 가정의학과 확장 이전 개소식에 이어 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 명명식을 가졌다.

예수병원 가정의학과 건강의학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

김철승 병원장을 비롯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쾌적하고 시원스러운 진료환경으로 확장 이전 개소한 건강의학센터와 가정의학과는 앞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역민에게 제공한다.

건강의학센터는 35평 규모로 일반국가검진(암검진 포함), 기관종합검진, 개인종합검진 접수를 통합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전보다 충분한 의료정보를 공유 및 전달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

또한 양질의 검진을 제공하며 검진항목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국가검진자의 일반 종합검진으로 전환이 편리해졌다. 건강의학센터는 조진웅 센터장. 조충환 부센터장 외 전문의 3인, 노정석 수석팀장 외 간호사 7명과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11명 등 21명이 종합적인 검진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가정의학과는 25평 규모로 건강의학센터 옆 위치로 확장 이전 개소해 외래환자와 검진 수검자들의 동선이 단축되었으며 기존의 혼잡했던 진료실에서 쾌적한 외래진료 환경으로 크게 개선되어 환자에게 최상의 가정의학과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정의학과는 조충환 과장 외 전문의 2명과 전공의 9명, 간호사 2명 등 15명의 의료진이 의료서비스를 맡고 있다.

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 명명식과 현판식

이날 예수병원은 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 명명식을 가졌다. 예수병원은 본관에서 제1주차장을 연결하는 육교를 1947년에 예수병원 2대 간호원장으로 부임해 봉사한 변마지(Miss Margaret F Pritchard(RN)) 선교사를 기념해 변마지 구름길로, 본관 정문 앞 육교는 1911년에 예수병원 1대 간호원장으로 부임해 봉사한 계슬라(Miss Ethel E. Kestler(RN)) 선교사를 기념해 계슬라 지름길로 각각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변마지 선교사는 해방 직후에 구바울 병원장과 함께 다시 전주에 와 예수병원이 호남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우뚝 서게 될 예수병원의 미래를 위한 대계를 세웠다. 1950년에 예수간호학교를 설립했으며 유엔에서는 이 학교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전쟁 후에는 수많은 피난민과 고아를 돌보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계슬라 선교사는 예수병원의 불확실성의 시기인 1915년부터 1925년 사이에 미국 선교사 의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예수병원의 책임을 맡아 ‘폭풍우 속에서 천막을 떠받쳐 주는 기둥 역할’을 감당했으며 예수병원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붕괴를 방지했다. 1935년 1월 9일에 화재로 병원이 전소될 때 처음 화재를 발견하고 헌신적인 활약으로 36명 환자를 모두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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