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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등 제약·생명공 10대 인수 타깃중간 규모 유전자 치료제, 항암제 개발사 주로 꼽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블루버드 바이오 등 희귀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 생명공학사가 10대 인수 타깃으로 피어스바이오텍에 의해 지목됐다. 이에 따르면 대규모 인수가 많았던 작년에 비해 현재는 50억~100달러 정도로 중간 규모의 인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에 직면했고 경영진이 사업개발의 도구로서 M&A에 적극적인 암젠·바이오젠·BMS·길리어드·GSK·J&J·MSD·노바티스·화이자·사노피 등이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작년 유럽서 수혈-의존 베타-지중해빈혈(TDT)에 유전자 치료제 진테글로(Zynteglo)의 승인을 받은 블루버드 바이오가 유망 인수 후보로 주목된다. 이는 제조 문제로 출시에 지연을 겪었지만 올 초부터 초고가로 출시됐다. 아울러 셀진과 개발한 항-BCMA CAR-T 다발 골수종 치료제 bb2121(ide-cel)도 BMS가 승계받아 승인 심사 중에 있고, 뇌 부신백질이영양증(cALD) 유전자 치료제 렌티-디(Lenti-D, eli-cel) 역시 유럽에서 가속 심사에 돌입했다. 이처럼 블루버드 바이오는 입증된 플랫폼을 지닌 상업화 단계 업체로 암 등 여러 개발 초기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매력적 인수 타깃으로 꼽혔다.

 또한 면역-종양학 스타트업인 이노밴스 바이오쎄러퓨틱스도 폐암 등 다양한 고형 종양에 걸쳐 우수한 신약후보 데이터를 축적했다. 특히 첫 제품으로 CAR-T 치료제와 비슷한 T 림프구 치료제 LN-145(lifileucel)가 연말을 목표로 승인 신청 준비 중에 있으며 다케다, 길리어드의 인수설도 돌았다.

 아울러 디시페라 파마슈티컬스도 올해 키나제 억제제 퀸락(Qinlock, ripretinib)이 미국서 진행성 소화관간질종양(GIST)에 4차 치료제로 환자의 유전자 변이와 무관하게 처음 승인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2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가 추진돼 성공하면 블록버스터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디시페라는 고형종양에 다양한 개발 초기 후보를 보유했다.

 더불어 꼽힌 글로벌 블러드 쎄러퓨틱스는 작년 말 겸상적혈구병(SCD) 경구 치료제 옥스브리타(Oxbryta, voxelotor)가 미국 승인을 받아 상당한 혈관폐색위기(VOC) 감소 효과로 연간 12만5000달러의 가격에 기대 이상의 매출 올렸다. 내년 유럽에서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소아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신장질환 전문 리타 파마슈티컬스는 만성신장질환 및 알포트 증후군에 바독살론(bardoxalone)과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에 오마벨록손(omaveloxolone)이 미국 승인 신청을 준비 중으로 빠르면 내년 말 출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에스페리온 쎄러퓨틱스는 새로운 경구 콜레스테롤 저하제 넥슬레톨(Nexletol, bempedoic acid)과 넥슬리제트(Nexlizet, bempedoic acid/ ezetimibe)의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오츠카가 일본에서 개발·판매 계약을 땄으며 다이이찌산쿄는 넥슬리제트에 대해 유럽 라이선스를 얻었다.

 또 아마린은 작년에 배시파(Vascepa, icosapent ethyl)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심혈관사건을 낮추는 결과를 내며 미국서 4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처방에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 소송에도 패소해 항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일 항소에 성공하면 인수 타깃으로 부상할 관측이며 유럽의 경우 10년의 독점 기간이 있어 전망이 밝다.

 희귀질환 제약사 바이오마린의 경우 기존 제품만으로도 이미 연간 20억달러 이상 매출을 거두던 중 혈우병 A에 유전자 치료제 발-록스(val-rox)가 최근 미국에서 승인을 거부당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그래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보소리타이드(vosoritide)의 미국 승인 신청이 제출됐으며 근래 유전자 치료제 관련 인수가 활발한 가운데 최신 기술 및 제조 능력은 눈길을 끈다.

 알렉시온도 작년 약 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솔리리스가 특허만료에 임박하며 암젠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주가가 내렸다. 그렇지만 8주마다 투여하는 후속제품 울토미리스(Ultomiris, ravulizumab)가 작년 매출 3억4000만달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자체적으로도 여러 생명공학사를 인수해 2023년 10개 신약 출시 목표로 20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희귀·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에 투자하며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뮤노메딕스가 최근 210억달러에 길리어드의 인수가 결정됐지만 아직 합병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뮤노메딕스는 항-TROP2 항체약물복합(ADC)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생존 개선 등 긍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를 내며 팬데믹 가운데서도 판매 목표를 달성했고 각종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며 최대 47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단 근래 아스트라제제네카가 다이이찌산쿄와 항-TROP2 ADC DS-1062의 일본 외 공동 개발 제휴를 체결하며 경쟁자가 출현했다.

 이밖에 아레나 파마, 아바델 파마, 바이오해븐, 블루프린트 메디슨, 인사이트, 캐리오팜, 레트로핀, 세이지 쎄러퓨틱스, 새렙타, 유니큐어 등도 유력한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피어스바이오텍은 덧붙였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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