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글로빈 양 증감 토대로 맥박·호흡 수 등 계측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얼굴 동영상을 촬영해 맥박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일본 치바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온라인진료로 문진을 할 때 과제였던 화상의 색상 문제나 부족한 정보량을 보충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한 결과, 안색을 정확하게 보정하고 얼굴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맥박이나 호흡 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환자가 전용 컬러차트와 함께 얼굴과 혀 사진을 촬영하면 화상의 색상이 자동적으로 보정되는 시스템으로, 의사가 몸 상태나 증상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혈중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동영상으로 찍는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30초 동안 자신의 얼굴 동영상을 촬영하면 헤모글로빈 양의 증감을 토대로 맥박 수 등을 계측할 수 있다.

아울러 심박 간격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함에 따라 호흡 수 외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파악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체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온라인진료를 잘 활용하면 감염위험을 낮출 수 있는 데다 즉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